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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 조선왕릉축전 2025 가을 성황 이뤄
David Kim 기자
2025-10-2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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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이재필)가 주최하고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이귀영)이 주관한 「2025 세계유산 조선왕릉축전」이 26일 성대하 막을 내렸다. 17일 선정릉에서의 개막제를 시작으로 관람객들의 높은 호응 속에 조선왕릉 9곳(선릉·정릉, 태릉·강릉, 의릉, 동구릉, 홍릉·유릉, 서오릉, 융릉·건릉, 김포장릉, 영릉·녕릉)에서 진행된 이번 축전은 조기 매진되는 프로그램이 속출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주제공연 ‘성종, 빛을 심다’(10.18.(토)~10.19.(일) / 선정릉)는 성종이 꿈꾸었던 미래와 현재의 연결을 다룬 융·복합 공연으로 진행되었다. 전통과 현대 기술이 어우러진 공연으로, 왕릉의 장엄함과 빛의 연출이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성종의 삶을 중심으로 한 스토리텔링이 돋보였으며, 역사와 예술을 조화롭게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5년 주제극 ‘성종, 빛을 심다’ 장면>


 조선 시대 영조의 행차를 재현한 서오릉의 ‘조선능행’은 장엄한 행렬과 의례가 펼쳐져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으며, 왕릉의 의례적 전통을 생생하게 보여주었다. 동구릉에서 진행된 ‘능참봉이 들려주는 왕릉 이야기’는 능참봉의 일상을 스토리로 풀어낸 공연으로 재미있는 퀴즈와 인형극 등과 함께 왕릉의 역사와 문화를 즐겁게 알아가는 시간을 제공했다. 조선 능행은 동구릉에서, 능참봉이 들려주는 왕릉 이야기는 서오릉에서 10월 25일(토)~26일(일) 동안 서로 다른 주제로 진행되었다. 




  <2025년 왕릉 토크콘서트(강문종 교수)>


야간 투어 프로그램 ‘야별행’은 가장 인기 있는 콘텐츠 중 하나로, 서오릉과 동구릉 모두 대부분 회차가 매진됐고, 밤의 왕릉을 배경으로 능주의 이야기를 주제로 한 연극, 미디어아트, 포토존 등이 어우러지며 교육적이면서도 흥미로운 야간 체험으로 자리잡았다.



<2025년 왕릉음악회(소리맵시)>


  김포장릉과 태강릉에서 열린 ‘왕릉음악회’는 클래식과 전통음악이 조화를 이루며 관람객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같은 장소에서 연이어 진행된 ‘왕릉 토크콘서트’는 역사와 예술을 주제로 다양한 시각을 보여줬다. 


  체험형 프로그램 ‘왕릉오락(五樂)실’은 왕릉 모형 만들기, 매듭장 만들기 등 다섯 가지 전통체험으로 구성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참여하며 국가유산의 가치를 배워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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