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뉴스
팟캐스트의 숙제
QX통신 제157호 2012년 10월 23일 화요일
<사진=아이폰에 기반한 팟캐스트는 열린 공간에서 소통하는 매체로 부상했다.ⓒ아이튠즈 팟캐스트 페이지 캡처>
팟캐스트의 열풍은 지난 해 봄에 ‘나는 꼼수다’가 등장하면서 일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방송의 대다수는 ‘나는 꼼수다’ 이후에 나온 것입니다. 팟캐스트는 기성 언론에 대한 불신에서 비롯합니다. 특히 기성 언론에서는 다루지 못하거나 파헤치지 못하는 쟁점을 조명하기 때문에 힘을 얻습니다. 아이폰의 누적 판매량은 작년 2011년에 250만대를 넘어섰습니다. 그와 함께 아이폰에 기반한 팟캐스트는 열린 공간에서 소통하는 대안 매체로 부상했습니다. 팟캐스트(podcast)는 애플의 아이팟(iPod)과 영어 브로드캐스팅을 결합해 만든 신조어입니다. 그것은 트위터와 페이스북 같이 ‘소셜미디어’로 부를 수 있지만 각종 콘텐츠를 오디오 파일 또는 비디오 파일로 제공하므로 ‘콘텐츠 제작’의 특성이 더 강합니다. 팟캐스트는 아이폰으로 녹음한 뒤 간단한 편집과정만 거치면 운영할 수 있습니다. 할 말이 많은 사람들, 그동안 쌓은 지식을 남들과 공유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팟캐스트는 유용한 도구입니다. 운영자들은 정치와 시사 프로그램 뿐 아니라 ‘흔남흔녀의 흔흔한 상담소’ ‘나는 연애고수다’ 따위 색다른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팟캐스트는 검열을 받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는 대안 미디어지만, 그 인기가 높아질수록 우려하는 목소리도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이 사회는 팟캐스트의 책임과 윤리 부분을 두고 냉철하게 논의해야 합니다.
<돈키호테의 어록>
“말이 행동을 좌우하고 행동이 또 우리의 인식을 결정한다. 그러므로 말을 통해 인식을 변화시키지 않으면 차별을 근절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 <말이 세상을 아프게 한다>의 저자 오승현
가을 전경(前景)
<사진=가을이 슬그머니 다가와 드높이 열렸습니다.ⓒ박성배 사진작가>
가을이 슬그머니 다가와 드높이 열렸습니다 산사의 아침에 내려다보니 푸를 솔 너머 가을 안개가 피어오르는 황금들판 메뚜기를 잡는 어린아이의 웃음에서 가을을 보았습니다
- 박성배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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