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뉴스
"자기이야기"를 들려줘
QX통신 제159호 2012년 10월 30일 화요일
<사진=스펙보다는 "자기이야기"를 더 중요하게 여기는 움직임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오늘도 젊은 ‘취준생’(취업준비생)들은 자격명세서(스펙)를 채우기 위해 땀나게 뛰고 있습니다. 특히 인턴-동아리-자격증-봉사활동-공모전은 취업 5종 세트라고 불립니다. 이 다섯 가지는 젊은이들로 하여금 목적을 향해 오로지 스펙만을 수단으로 삼게 만들고 있으므로 이 사회의 왜곡된 단면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거기에 반전현상이 일어났습니다. 일찍이 ‘자기이야기’(스토리텔링)를 더 중요하게 여기는 움직임이 생겼습니다. 일부 기업은 자격명세보다 자기소개의 내용에 중점을 두는 채용을 강조합니다. 결국 기업은 진정성을 담은 경영관을 자기의 이야기로 만들어 광고하는 스토리텔링 기법을 활용하면 비전기업을 만드는 데 효과적이라는 데 착상합니다. 그리하여 자기이야기는 바야흐로 기업 마케팅과 기업 브랜드 분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오리온이 초코파이에 새로 착상하여 붙인 ‘정(情)’은 자기이야기의 모범사례로 꼽을 수 있습니다. ‘情’이라는 단어 하나가 설명하는 뜻은 제품과 기업 브랜드에 숫자로 계산할 수 없을 만큼 큰 성과를 가져다주었습니다. 자기이야기는 사람들이 마음을 열고 그 제품을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끔 설득한 후 브랜드를 기억하게 합니다. 강조해야 할 점은 무엇보다 기업의 진정성이라고 하겠습니다.
<돈키호테의 어록>
“남들과 똑같은 건 싫어.” - ‘딸기가 좋아’ 라고 외치는 천호균
신어(新語)의 양날
<사진=평생직장의 고정관념이 깨지고 공부하는 직장인 "샐러던트"가 늘어나고 있다.>
사회는 끊임없이 신어(신조어)를 만들어내 유통시키고 있습니다. 사회현상을 보여주는 신어 가운데 절반 이상은 외래어나 외국어라고 합니다. 공부하는 직장인이라는 뜻을 담은 신어 "샐러던트"도 그 하나입니다. 영어의 샐러리맨과 학생을 합친 말입니다. 샐러던트는 한 번 직장은 평생직장이라는 고정 관념이 깨진 이후에 생겼습니다. 처음에는 직장인이 사내에서 자신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외국어나 취미생활 분야를 공부하는 것을 뜻했습니다. 그 후에 직장인은 여러 번 직장을 옮기거나 아예 직종을 바꾸면서 자기향상과 자기생존을 꾀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그리하여 최근에 와서 샐러던트는 명예퇴직을 고려한 창업형 샐러던트, 정년퇴직을 한 이후의 이모작형 샐러던트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삶의 패러다임은 급변합니다. 그 소용돌이 속에서 신어는 사회의 새로운 경향(트렌드)을 반사하고 예보합니다. 신어는 정글의 생존법칙에 따라서 사람들을 끊임없이 몰아치는 성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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