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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사리일기] (10) 어머니의 봄 -조문환
조문환 기자
2013-04-01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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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가 피면 봄이라고 하지만

꽃은 바람에 휘날려도 아직 봄은 아닌 듯합니다.

 

어머니의 가슴에 봄은 언제 쯤 찾아올까요?

매화축제장에 앉아 온갖 나물을 파시는 어머니,

이 나물 팔아 손자들 손에 쥐어 주실 때

어머니의 가슴에 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올 것입니다.

 

 

 

어머이! 그 쑥캐서 머할건대예?”

요번 토요일에 부산에 사는 아들래미가 온다카이

~들 오면 보내줄라고....“

 

쑥 캐시기 위해 온종일 차가운 바람에 들녘을 쏘아 다니셨을 어머니......

봄날에 쑥국을 드시거들랑 고향의 어머니를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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