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뉴스
"개인주의 야채가게"
QX통신 제257호 2013년 10월 8일 화요일
사진= 유재인 실험예술작가와 개인주의 야채가게 ⓒ개인주의 야채가게
서울 마포구 홍익대 인근의 서교예술실험센터 앞에 ‘개인주의 야채가게’가 섰습니다. 이 가게는 7월 말부터 매주 화요일·목요일·일요일 3일간 지극히 개인주의적인 채소와 과일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좌판 옆에는 다음과 같이 쓴 입간판이 서있습니다. “우리는 혼자 먹지만 도무지 혼자서는 다 먹을 수가 없다.” 바닥에 깔린 조그마한 좌판 위에는 1인 가구를 위한 채소와 과일 10여 가지를 늘어 놓았습니다. 이 가게의 여주인은 실험예술작가인 유재인 씨입니다. 그녀는 혼자 밥을 해먹으며 다 먹지 못해 버리게 되는 음식물을 두고 고민하다가 ‘개인주의야채가게’를 발상했다고 합니다. 판매 가격은 장에서 받아온 채소에 인건비조로 몇 백 원씩 더하여 책정하고 있습니다. 큰 채소는 500원까지 붙이지만 대부분 100원씩만 더합니다. 전체 지출과 수입을 계산하면 현재 3만 원 정도 적자라고 합니다. 소비절약의 미덕을 보이는 이 가게는 100일 동안 열고 11월 3일에 영업을 마칩니다. [개인주의 야채가게] 페이스북 페이지 : https://www.facebook.com/yacheguail 트위터 계정 : @znzpzpr1
<돈키호테의 어록>
“너무 많은 것을 다루려고 하면 완성도를 저하시킬 수 있다. 때로는 선택하고 집중해야한다.”
-QX의 파파 조정국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