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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환의 하동편지 제229호 섬진교 줄다리기
조문환 기자
2015-08-03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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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과 광양시가 줄다리기 하면 누가 이길까?

지난주에는 세기의 대결이 벌어졌었습니다.

하동군과 광양시를 잇는 섬진교에서 벌어진 줄다리기가 바로 그것입니다.

1935년 첫 개통되었던 섬진교 개통 80주년을 기념하여 열린 줄다리기,

양 시군에서 시장 군수님을 포함해서 선수 각 120명씩 참여하고

심판은 구례군수님이 보셨는데, 결과가 궁금하시죠?

2:1로 광양시가 승리를 거뒀습니다.

아마 주최를 하동군에서 했기 때문에 “짜고 친 고스톱” 아닐까요?

승부가 중요한 것이 아니니까요.

내년에는 광양시가 주최를 하기로 했는데 의좋은 형제들의 잔치임에 틀림없습니다.

지난주에 재첩국을 드시고 “뜨거운데 왜 시원하느냐?”라고 투정부린 분의 얘기와

할아버지와 손자의 목욕탕 스토리를 말씀드리면서 손자가 한 말을 맞혀 주시라는 말씀을 드렸었는데요,

여러 분이 답장을 보내 주셨는데 그 중에 하나 소개 해 드리겠습니다.

"세상에 믿을 놈 없네~" 이지요.

그 말을 들은 할아버지가 손자놈이 괘씸하여

마구 두들켜 패니

손자 왈

"직이라, 직이라, 니 손자 죽지, 내 손자 죽나~"


창조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지?

너는 하나님 다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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