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뉴스
조문환의 하동편지 제266호 47년만의 금의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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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년만의 금의환향!
초등학교 2학년, 부모를 따라 고향을 떠났던 코흘리개 소년이 있었습니다.
그 소년을 환영하는 행사가 동네를 떠난 지 47년 만에 동네에서 열렸습니다.
환영 현수막이 두 개나 걸렸고
마을 부녀회에서는 음식을 장만하는가 하면
청년회에서는 대청소를 실시하는 등
며칠 동안 부산하게 온 동네가 움직였습니다.
도착하기 수십 분 전부터 지역을 책임지고 섬기는 분들이 모이기 시작하더니
경로당과 마을회관이 환영인파로 가득 채워졌습니다.
“아지매 저를 아시겠심미까?”
“아다 마다”
소년이었던 그 분은 동네 어머니들과 어르신들과 일일이 손을 잡으시더니 큰 절을 올렸습니다.
타지에 나가 자수성가 하여 지난 선거에서 국회의원으로 당당히 당선된 분의 금의환향이었습니다.
저도 꽃다발을 드리며 “큰 정치,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해 주실 것을 바란다는 말로
축하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10살짜리 꼬마소년의 47년만의 금의환향,
가슴 따뜻한 날이었습니다.
과거와 현재
엄마는 느림보
길 갈 때 마다
아버지 뒤만 따라 가시네
아버지는 거북이
날마다 엄마 뒤만
따라 가시네
따라만 가시네
댓글

금의환향 금의보다 환향이 좋지요^^ 맞습니다. 고향이 최고 아닙니까
2016-05-04 0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