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리뷰
백련차를 음미해 보고, 만개하진 않았지만 구절초향기를 소롯이 담아 온 가을날의 하루 나들이...
△ 2010년 10월 어느 날, 장군산 영평사에 핀 구절초입니다.
구절초는 국화과에 속하는 다년생초(여러해살이풀)입니다.
어머니의 사랑, 고상함, 순수함 등의 의미를 담고 있고..
쑥부쟁이와 벌개미취를 구절초와 구별 못하는 사람들이 허다하길래 잠깐 공부를 해 보면요?
<구절초와 쑥부쟁이와 벌개미취>
특징/종류 |
구절초 |
쑥부쟁이 |
벌개미취 |
잎 |
쑥 모양 |
좁고 길며 톱니가 굵다 |
약간 넓고 톱니가 아주 가늘다. |
꽃 |
맑은 흰색, 크다 |
연보라, 홑꽃 |
보라색, 겹꽃 |
가운데 혀꽃(유인)+ 관꽃(수정) |
조밀함 |
꽃 위로 도드라짐 |
꽃보다 아래쪽 |
줄기 |
하나씩 |
여러 개가 한달내내 핌 |
윗부분에서 가지가 많이 갈라짐 |
피는 곳 |
높은 산, 바위틈 |
평지, 들판, 공터 |
산과 들의 습지, 척박한 땅 |
분위기 |
기품있고 우아함 |
옹기종기, 아기자기함 |
쑥부쟁이에 비해 늘씬함 |
용도 |
원예용, 약용 |
약용, 관상용 |
식용, 사방공사용, 화단용 |
이름의 유래 |
뿌리부터 꽃 피는 끝까지 아홉 마디 |
대장장이의 쑥 캐는 딸이 임 그리다 죽은 자리에서 피어난 꽃 |
벌판에 피는 개미취 |
꽃말 |
어머니의 사랑,밝음, 순수, 우아함 |
인내, 그리움, 기다림 |
너를 잊지 않으리, 청초 |
▲구절초
△ 쑥부쟁이
▲ 벌개미취
10월초 짙은 안개 속의 구절초군락을 영평사에서 맞을 수 있었습니다.
장독에는 간장과 된장이 들어 있었고, 몇 개쯤 있는지 세다가 200개 좀 지나 포기했습니다.
장독 항아리 위에서 국수를 말아 먹기도 합니다. 정말 즐거운 점심이었답니다.
공주시 장기면 산학리 441번지에 있는 영평사.
장군산 기슭의 대한불교조계종 템플스테이 할 수 있는 사찰입니다.
해마다가을이면 구절초꽃축제를 합니다.
올해로 벌써 11번째인데 이 번에는 대중가수도 초청하고 기타연주회도 가미한
<산사음악회>가 압권이었습니다.
산사의 참맛 <연잎 영양밥>도 함께할 수 있는 체험축제입니다.
주지스님 왈, 이년저년 다 뭐라해도 백년향이 최고지요.
백년향 구절초의 백년차를 시음하고 돌아 왔습니다.
구절초꽃축제는 보살의 마음입니다. 몸보다 더 중요한 마음을 비우게 하는 축제였습니다.

많이 배웁니다. 구절초 쑥부쟁이 벌개미취.. 어쩜 그리 비슷하게 생겼을까요..또같네용

내년에는 잊지않고 꼭 챙겨서 구절초와 백년향을 느끼러 가야 겠네요

구절초 축제는 보살의 마음이랍니다. 마음의 평안을 위해 백년향을 맡으러 한 번 가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한 겨울에 가도 되겠지요~? ㅎㅎ

백년향의 백련차가 무얼까? 궁금해집니다. 마음이 비워질 것 같은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