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리뷰
5월 1일부터 5일까지 하동군 화개면과 악양면 일대에서 펼쳐지는 하동야생차문화축제를 추천합니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이 축제는 문화관광부 선정 2년 연속 최우수축제 등 연속 상종가를 치고 있으며
슬로시티를 표방하는 하동으로의 일상탈출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왕의 녹차 느림, 비움 그리고 채움’이라는 슬로건에 맞게 올해는 특히 차분하게
녹차체험행사 위주로 치뤄진답니다.
천안함 침몰사고로 온 국민이 슬픔에 잠겨 있어
대규모 풍물놀이와 노래공연 등 오락성 프로그램이 대폭 축소되었지만
일상탈출의 여행(旅行)이 여행(餘幸)이 된다는 면에서 꼭 가 보고 싶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 꼭 가 보려고 합니다.
휴가를 내고 만들어 낸 황금연휴에 기가 막히게 하동-남해-통영 프로그램을 짰습니다.
IFTA푸드테라피협회(회장 김연수)가 주관하는 녹차요리콘테스트도 하동의 전통 차 맛을 창조해내는
큰 경연장이 될 것입니다. 녹차요리의 달인이라는 1등 수상자는 무려 500만원의 상금을 받게 됩니다.
드라마 ‘식객’을 봤고 ‘네, 셰프~’를 봤으니 관심이 아주 많을 겁니다.
사랑의 녹차 세족식도 해 볼 만합니다.
세족식은 예수 그리스도가 최후의 만찬 이전 제자들에게 사랑으로 행했던 발 씻어 줌에서 비롯되어
기독교와 천주교 고유의 행사였었습니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간의 사랑을 나누는 아름다운 행사로
작년에도 참가인원이 세계 기록을 세우는 성공작이었습니다.
또한 회사에서 단체로 참가하여 노사간의 화합을 다지는 도구로도 씌어져
하동녹차 속에 배어있는 사랑을 전하기도 하였답니다.
빨리 신청하세요. 선착순 300쌍만 받는답니다.
변우민과 함께 녹차밭에서 차를 따는 체험, 대한민국 차인대회, 섬진강 달빛차회, ..
외국인들도 많이 오는 템플스테이 등등 ...
다양한 프로그램이 기다리고 있고, 심청이도 보고 대렴공도 만나고 흥덕왕도 만날 수 있습니다.
박경리 소설 토지의 배경이요 토지의 촬영지입니다.
평사리, 최참판댁, 화개장터, 쌍계사..
5월1일 개막일부터 여행 시작하세요.

"제1회대한민국녹차요리콘테스트"가 저에겐 가장 기대되는 프로그램입니다. 한국인에 맞는 건강웰빙요리, 녹차요리의 퓨전화를 선도할 창의적 고급요리 등등 기대가 됩니다. 상금이 쎄다던데...??

맨 윗 사진, 봤습니다. 너무 아름다운 표현이었는데..
쌍계사 절 바로 아래 축제장 입구에 있는 저 작품.. 차향기도 물씬 풍기는.. ㅎㅎ

요즘 우전 녹차잎 따는 때입니다. 곡우 절기 직전에 새순을 따는 우전(雨前).. 연초록 잎을 따서 아홉번 찌고 아홉번 말려서.. 사랑하는 임께 맨 먼저 드린답니다. 자, 이번 주말은 하동으로 出發 !!

다례도 체험하고 야생차좀 사러 가야겠군요. 섬진강도 볼 겸 하동과 남해를 연결하여 5월 첫 황금연휴를 보내고 싶습니다.

홈 페이지에서 행사 내용을 봤습니다. 하동축제는 정말 따뜻하고 격조 있으며 편안한 축제같습니다. 더 늙기 전에 올 해 꼭, 참가하고 싶습니다. 흥겨운 공연도 좀 해 주세요. 국가적 슬픔과는 별도로 취소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생명이 얼마 없는 시한부 인생도 오늘은 즐기기를 원합니다. 기쁨을 가질 날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정말 괜찮은 축제인데... 올핸 담양대나무축제랑 겹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