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리뷰
제1회 세계유산 영주 부석사 SNS 콘텐츠 공모전 응모를 위해 나의 앨범을 꺼내 본다.
20년 전에 찍은 사진, 그 때 정리해 놓은 문화유산 답사기를 몇 장 추려서 스캔한 것이다.
이렇게 디지털 아카이브 작업이 한 번씩 이루어지니 추억 간직하는 방법도 공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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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9월 11일 (토)
<문화재를 사랑하는 우리터>
문화유산답사기 중 영주 부석사 편 발췌본

그 사진속에 나온 애기들이,,지금은 치과의사.영어학원 대표.심지어는 변호사로 뉴욕에서 활동하네요.
그런데,,정말 중요한것은 그녀석들이 그 시절 답사를 기억하고 ,,그 비 오더던날 답사끝 먹었던 스님 짜장면을 그리워합니다..페스티벌 덕분에 오랫많에 잊혀졌던 지인들과 연락하네요.^^^

일제강점기 1916년에 이미 쓰러져 가던 무량수전을 전면적으로 수리하고 보수하여 문화유산을 지켜냈다. 침략자 일본이라고 무조건 나쁘게 볼 건 아니가 보다.
그 때 수리 중에 발견된 기록에 1376년(우왕2년)에 중창했다는 내용이라 한다. 오래된 목조 건물이다.

부석사 올라갈때 사과나무, 정말 똑 따서 먹고싶었는데..지금은 얼마나 자라서 실한 사과가 됐을까요?
요새 사과 엄청 비싼데 군침이 도네요.애들 우비도 사과 색이네요.이뿌다.다들 잘 자랐으면,그 나이에 이런 답사도 다니고.

부석사는역시 안양루에서 내려다 보는 경치가 최고던데요? 그리고 부석사도좋지만 부석사과도 좋아요 저는

그때 이야기시군요~ 그때 그 애들이 이제 20대후반? 30대초반?되었겠네요. 세월을 헤아릴 수 없는 무량수전 앞에서 이런 말 하면 안되지만ㅋㅋ

고양시 문화원 정동일 선생님~사진 허락해주셔서 감사^^
그때만해도 애들 교육에 극성맞은 엄마들이 어렵게 선생님 모시고 찿아다녔죠.

저는 사진 속의 우의와 우산을 보니까 색깔이 세련되고 옛날 사진 같지가 않아요.. 현대적 감각의 디자인도 그렇고 표정들도 그렇고.. 부잣집 애들이 소풍 가서 그런가?

조사당(祖師堂) 앞에 어디다 묻었나요~ 지금도 있을까요? ㅋㅋ 누가 파 갔을 겁니다. 여주 신륵사 조사당, 순천 송광사 국사전 같은 영험한 곳에, 즉 개산조당(開山祖堂)의 존엄한 곳에 묻었으니까요 ㅎㅎㅎ

타임머신 캡슐? 하하 어찌 이런 기발한, 멋진, 생각을 해 내셨을까요? 지금쯤 파봐도 재미있을듯.. 20년이면 강산이 2번 변했으니까요~